럭시, 자동차 공유하는 O2O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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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승용차 소유자 50.1%의 주중 운행 횟수는 2회 이하로 나타났고, 20.5%는 ‘주중, 주말에도 승용차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답했다.

하지만 평균 승용차 소유, 유지 관련 지출 비용은 연간 78만 원 정도로 추정됐다. 자동차 소유주들이 저조한 운행횟수에 비해 상당한 금액을 차량 소유 대가로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사용 가능하게 해주고 자동차 소유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온디맨드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미국기업 우버와 국내기업 럭시(대표 길창수)를 예로 들 수 있으며, 이 기업들은 O2O 트렌드 및 스마트폰 보급 확산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다만 ‘우버’의 경우, 국내에서 서비스 시작을 시도하였으나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 81조’에 위반되어 철수하였다. 한국기업 럭시(대표:길창수)는 법적인 문제와택시업계와의 문제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로 업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럭시 관계자는 “2015년 출퇴근 고급차 콜서비스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승객 72%는 출퇴근 고급차 콜서비스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면서 "이러한 높은 선호도가 카풀 서비스 출시의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럭시는 합법적 공유경제 플랫폼이며, 오후 5시~새벽2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강남, 서초, 송파일대에만 서비스를 시행하여 택시업계와 소비자의 니즈를 모두 충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기업은 카풀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운전자의 신원인증 절차와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8월 무료서비스 출시를 앞둔 럭시는 범죄이력조회서 제출 등 각종서류를 포함한 ‘8단계 신뢰검증 절차’를 마련했다.

본사 측은 럭시 드라이버 대상 친절 매너 전문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하위평가자 컷오프제를 도입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추구할 예정이다.

이어 럭시 관계자는 “스마트폰 앱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차량호출부터, 탑승, 이용 후 자동결제까지 가능하다. 럭시 드라이버는 차량 유지부담을 완화할 수 있음은물론 새로운 부업에 도전할 수 있고, 이용자 또한 쾌적한 고급차 이동경험의 편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급택시 등급 차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본요금, 야간할증, 지역할증을 배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럭시는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가입 시 퇴근지원비 10만원을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업체 측은 8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10월 강서구, 내년 3월 서울전 지역에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며, 서비스 이용방법은 대표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그 밖에 국내 차량 관련 O2O 서비스로는 카카오드라이버, 풀러스, 쏘카 등이 있다.